2024년 11월 26일(화)

그알PD도 극찬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다룬 영화 '재심'

인사이트영화 '재심' 스틸컷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세간을 들썩이게 했던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재심'이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CGV여의도에서는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 등이 열연한 영화 '재심'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여러 언론 매체들뿐 아니라 영화의 모티브가 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대중들에게 알렸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박기홍 PD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관람을 마친 박기홍 PD는 감흥이 남다르다는 말과 함께 "긍정적인 대답을 보여주는 영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화 '재심'은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 옥살이를 한 현우(강하늘 분)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해당 영화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레전드편으로 손꼽히는 실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어 크랭크인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00년 8월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려 사망하면서 당시 목격자였던 15살 최군이 경찰의 강압수사로 인해 용의자로 지목됐고, 결국 10여 년을 감옥에 살게 됐다.


하지만 이후 진범이 등장하면서 최군은 32살이 된 지난해 11월에서야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영화 '재심' 스틸컷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군이 감옥에 있던 2013년과 2015년 두 번에 걸쳐 해당 사건을 집중 조명해 최군의 억울함을 세상에 알렸다.


영화 '재심'에서 현우 역을 맡은 강하늘 역시 해당 사건이 TV로 방영됐을 때부터 관심을 가졌으며 그때 굉장히 분노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재심'은 오는 15일 개봉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