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영화 '눈길'이 크라우드 펀딩 사상 최단 기간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영화 '눈길' 측은 시작한지 30분 만에 목표액인 4천만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펀딩은 흥행 성적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투자형이다.
이에 제작진은 목표액을 3억원으로 증액하기 펀딩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오전 11시 누적 투자액은 2억 2천만 원을 넘기며 기존 목표액의 550%에 달하는 참여율을 돌파했다.
배우 김향기와 김새론 주연의 '눈길'은 지난 1944년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에 끌려가 겪는 극한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1일 3.1절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눈길'은 지난 2015년 2월 KBS 1TV를 통해 2부작으로 방송했던 드라마로 제작 초기부터 극장 개봉을 염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6 반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는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