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노르웨이 선수가 '한국 라면'에 푹 빠진 모습으로 주위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지난 3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테스트 이벤트와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이 진행됐다.
이날 1위는 러시아 선수 글레프 레티비크(Gleb Retivykh)에게, 2위는 노르웨이 선수 손드레 튤볼 포슬리(Sondre Turvoll FOSSLI)에게 돌아갔다.
손드레는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하지만 배가 고팠는지 기자회견 도중 스태프에게 받은 오뚜기 진라면 컵라면을 허겁지겁 먹었다.
기자의 질문을 받으면 답을 충실히 하면서도 다른 동료에게 질문이 돌아갈 때면 식사를 계속했다.
옆 선수가 '맛있겠다'는 듯 바라보기도 했지만 손드레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먹는데 집중하기만 했다.
뜨끈하면서 얼큰한 진라면 컵라면이 손드레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듯 보였다.
한편, 이날 손드레는 평창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코스를 묻는 질문에 "코스가 정말 아름답고 잘 설계됐다. 즐거운 코스였다"고 극찬한 바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