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드라마 '보이스'에서 등장한 벽장 속 눈을 부릅뜬 시체와 마주한 시청자들의 공포와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OCN 소리 추격 스릴러 '보이스'에서 무진혁(장혁 분)과 강권주(이하나 분)는 쓰레기를 모으는 치매 할머니 집에서 시체를 발견하면서 사건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흉기로 치매 할머니를 위협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진혁은 해당 남성을 제압하고 경찰서로 연행해 간단히 사건이 해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해당 남성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의 손을 뿌리쳤고 무언가를 찾는 듯 쓰레기 더미를 뒤지다가 벽장 틈 사이로 보이는 희멀건 눈을 발견한다.
뒷걸음질 치며 경악한 남성과 조서 작성을 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할머니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챈 진혁은 벽장에 다가가 문을 열고 시체 한 구를 발견한다.
비닐에 싸여 아슬아슬 벽장 속에 세워진 시체 한 구는 눈을 뜬 채 피범벅이 돼 있어 진혁은 충격에 빠진다.
집 안 가득 쓰레기를 쌓아둔 할머니와 그 집에서 발견된 시체와 관련한 이야기가 다음 회차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진혁의 아내와 권주의 아버지 목숨을 앗아간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살인범의 정체가 밝혀지기도 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