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삼성 스마트폰, 중국 오포·화웨이에 밀린 아시아 '5위'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삼성전자의 아시아 지역 스마트폰 점유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일 시장조사전문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아시아-태평양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9.4%로 5위로 나타났다.


1위는 12.3%를 기록한 중국 업체 오포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애플이 12.2%로 2위, 화웨이(11.1%), 비보(10.9%) 등이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 내내 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의 연이은 '폭발'로 리콜과 판매 중지를 결정하면서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아시아지역 스마트폰 점유율은 1분기 13.1%를 기록한 뒤 매분기에 1%p 이상씩 계속해서 낮아져 왔다.


한편 1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7.7%로 애플에 밀린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분기별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에 뒤진 것은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