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개콘'의 '대통형' 코너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 포기 선언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통형'에서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패러디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외교국제부 장관 역을 맡은 개그맨 홍현호는 "정치 교체를 위해 이 한몸 불사지르려고 했지만 내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인 당했다"며 "난 이번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겠다"며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패러디했다.
이어 "나와 잘 어울렸던 노란 턱받이, 그리고 쓰디쓴 퇴주잔, 그리고 항상 날 귀찮게 했던 나쁜 놈들, 아니 기자님들. 난 다시 외교부로 돌아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UN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 반기문은 설 명절이 지난 2월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