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내일 그대와' 시간 여행자 이제훈이 친구에게 불러준 로또 번호가 실제로 당첨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 나눔로또는 제740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4, 8, 9, 16, 17, 19'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1'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8명으로 9억3천692만원씩 받으며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3명으로 6천536만원씩 받게 됐다.
그런데 전날인 3일 방송된 tvN '내일 그대와'에서 유소준(이제훈)이 친구에게 불러준 로또 번호 가운데 무려 3개나 맞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 시간 여행자 유소준은 친구 기둥(강기둥)에게 자기 대신 회의에 들어가줄 것을 부탁하면서 "내가 이번주 복권 번호 알려줄게"라고 말했다.
유소준은 "4, 8, 9, 15, 23, 29... 맞나? 4, 8, 9, 13, 15, 23"라고 말했고 친구 기둥은 잽싸게 종이에 받아 적으며 "번호.. 뻥이지?"라고 물었다.
이를 지켜고 있던 유소준은 "당연하지. 내가 그걸 왜 외우고 다니냐"고 말했고 친구 기둥은 실망한 표정을 지어보여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이날 유소준이 불러준 번호는 4일 추첨이 진행된 제740회 로또 당첨 번호 가운데 '4, 8, 9' 3개가 소름돋게 일치했다.
실제 한 누리꾼은 "우연히 드라마에 나온 번호로 로또를 샀다"며 "그런데 정말 5천원짜리 2개 당첨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tvN '내일 그대와'는 외모와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의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