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범죄 스릴러 드라마 '보이스'에서 극악무도한 살인범이 왜 근력운동 기구인 케틀벨을 살인 도구로 삼았는지 그 이유가 알려졌다.
3일 OCN 드라마 '보이스'의 집필을 맡은 마진원 작가는 이데일리를 통해 극 중 살인범이 케틀벨을 흉기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숨은 뜻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마 작가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사용하는 운동기구가 잔혹한 살인 무기가 된다는 점을 두고 "평범한 일상 속에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살인마와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러시아에서는 단순한 운동기구가 아니라 특수부대 훈련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이스'에서 범인은 묵직한 쇳덩어리인 케틀벨로 강권주(이하나 분)의 아버지와 무진혁(장혁 분)의 아내를 무참히 살해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케틀벨로 피해자를 찍어내리는 장면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케틀벨만 봐도 무서울 정도"라고 공포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8일과 29일 설 연휴를 맞아 한 차례 결방했던 '보이스'는 오는 2월 4일 방송될 예정이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