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공개됐다.
2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재산 10억 원 이상의 부자고객 1,028명을 상대로 조사한 내용인 '2017 부자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일반적 통념인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보다 월등히 높은 금융자산 '100억 원'(46%)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이들이 생각하는 '부자'에 속하는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또 이들의 주된 자산 축적 방법으로는 상속 및 증여(31%)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동산 투자(30%)와 가업 승계(18%) 순이었다.
본인 스스로의 능력과 노동 및 사업으로 인한 자산 형성 비율은 20%로 그리 높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들은 하루 평균 6시간 정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중과 주말 모두 가족과 시간을 오래 보내고 스포츠 활동과 공연·전시회 감상 등의 취미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