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갑작스런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실시된 긴급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지율 '12.1%'로 2위에 올랐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의 소식과 함께 대선 후보 긴급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뉴스룸'은 이날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1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차지했다.
지지율 26.1%를 얻은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번 조사와 비교해 지지율이 6%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지지층이 상당수 겹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인 것으로 예측됐다.
2위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번 조사와 비교와 지지율이 7.4%에서 12.1%로 4.7%P 오른 황 권한대행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여권의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에 대해 JTBC '뉴스룸'은 여권의 지지층이 새로운 주자를 찾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 뒤를 안희정 지사(11.1%), 이재명 시장(9.9%), 안철수 전 대표(9.3%)가 이었으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또한 4.3%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일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