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나경원, "정치권이 반기문에 너무 함부로 대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본인 SNS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대선 도전 포기 선언관 관련한 글을 게재했다.


나 의원은 반 전 사무총장의 귀국 당시 동작구 사당동 자택 앞에 나가 동행을 약속한 바 있다.


나 의원은 "반기문 사무총장께서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였다.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반기문 총장 개인이나 대한민국의 긴 역사를 볼 때에는 오히려 더 나은 결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만든 역사적 인물인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하여 귀국하시자마자 우리 정치권이 너무 함부로 하지 않았나"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반 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정치권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며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