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속보] 반기문 "순수한 뜻 접겠다" 대선 불출마 선언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끝내 대권 도전의 뜻을 접었다.


1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정치권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며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의 명분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과 국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나라의 위기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