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사장님한테 떼먹힌 청년 임금, 사상 최초 '1,400억' 넘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청년층의 임금 체불액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청년(15~29세) 6만 6,996명이 총 1,406억 700만 원의 임금을 체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12년 1,159억 1,900만 원, 2013년 1 066억 7,200만 원, 2014년 1,142억 4,900만 원, 2015년 1,216억 900만 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업장을 보면 편의점과 PC방 등 5인 미만 사업장의 신고 건수 10만 3,400건(47.5%)으로 체불 임금은 3,820억 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제조업이 5,47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설업(2.365억 원),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1,862억 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