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온 가족이 함께하는 설 명절이 찾아왔지만 며느리와 사위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비율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5년마다 조사하는 국가통계조사인 '2015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며느리와 사위를 '우리 가족'으로 보는 이들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가족의 범위에 며느리를 포함하는 비율은 34.5%, 사위는 30.4%에 그쳤다.
조사에서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범위에는 부모가 86.3%로 가장 많았고, 자녀 83.8%, 배우자 82.1%, 형제자매 76% 순이었다.
배우자의 부모를 '우리 가족'으로 여기는 비율은 남성 57.5%, 여성 56.4%인 것으로 집계됐다.
배우자의 형제자매는 43.2%, 친조부모 42.8%, 친손자녀 33.3%, 외조부모 33.2%를 가족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18가구를 대상으로 중복응답이 가능한 상태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