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 이후 함께한 영화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는 주인공을 맡은 김민희의 쓸쓸한 모습이 담겨있다.

예고 영상에서 김민희는 인적이 드문 시골 카페의 문 앞에 홀로 서서 담배를 피운다.

그러다가 이내 무언가를 추억하듯이 아련하게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다.

1분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김민희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안부를 묻는 내용이 담긴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들어보면 "바람 불어와 어두울 땐 당신 모습이 그리울 땐, 바람 불어와 외로울 땐 아름다운 당신 생각, 잘 사시는지, 잘 살고 있는지, 보이시나요. 저의 마음이, 왜 이런 마음으로 살게 됐는지 보이시나요. 저의 마음이 왜 이런 마음으로 살게 됐는지"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작품으로 김민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 두번째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오는 2월 9일 개막하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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