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대박 터뜨린 김은숙 작가 '도깨비' 매출만 무려 '500억+α'

인사이트tvN '도깨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도깨비'가 떠났지만 여운은 아직 남아있는 모양새다. 신부 김고은이 환생해 공유와 다시 재회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음원차트에서 '도깨비' OST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는 평균 20.5%, 최고 22.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역대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갱신하는 등 케이블TV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 됐다.


이처럼 제대로 대박을 터뜨린 tvN '도깨비'가 벌어들인 매출은 과연 얼마나 될까. 25일 드라마 업계에 따르면 '도깨비' 중간광고 단가는 138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tvN 광고 사상 최고 금액이다.


'도깨비'가 방송 전후 광고까지 모두 완판시켰다는 점을 고려하면 회당 3~4억원의 광고 판매 수익을 거뒀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간접광고 PPL의 경우 70억원이 넘는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 음료뿐만 아니라 가구, 음식점, 악세사리 등 20여개에 달하는 품목이 '도깨비' PPL로 동원됐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또 현재 북미와 유럽 등에 판매된 판권 수익과 음원차트 줄 세우기 기록을 세운 OST 수익 그리고 VOD 매출까지 더할 경우 '도깨비'가 벌어들인 매출은 더욱 늘어난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에서는 '도깨비'가 벌어들인 매출만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금 나와라 뚝딱'하는 도깨비 방망이가 현실에서 제대로 터진 셈이다.


뿐만 아니라 '도깨비' 주인공 김신 역을 열연한 공유의 경우 향후 두 달간 꼬박 광고 촬영으로 시간을 보내야 할 정도로 광고가 밀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매니지먼트숲 관계자는 "드라마가 촬영 분량도 많고 생방송 촬영으로 진행돼 4개월간 광고 촬영을 하지 못했다"며 "신규 광고도 많이 들어와 촬영 스케줄이 빡빡하다"고 말했다.


쓸쓸하고 찬란한 삶을 그려낸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 비록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당분간 '도깨비'가 남기고 간 여운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유, '도깨비' 대박 터뜨려 광고만 무려 두달치 밀렸다tvN '도깨비'의 주인공 공유가 광고 폭주로 두달 간 꼬박 광고촬영을 해야한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