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연세대 학생이 '포켓몬 체육관'으로 등록된 고려대 자연계 캠퍼스 입구를 차지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한국에 출시된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는 누리꾼들의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이 포켓몬 체육관으로 등록된 고려대학교 자연계 캠퍼스를 점령했다며 공개한 사진 한 장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사진 속 '고려대 자연계 캠퍼스'라고 쓰여있는 포켓몬 고 체육관의 관장을 맡고 있는 누리꾼의 아이디는 'YonseiEarthSys'다.
아이디로 봤을 때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추정할 수 있다.
포켓몬 고가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되면서 그동안 라이벌 관계에 있던 기관과 학교 등에서 자존심 싸움이 자주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은 현재 트위터에서 1만회 가까이 리트윗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여름 포켓몬 고가 출시되면서 일본의 2차세계대전 전범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신사가 한·중·일 포켓몬 마스터들의 전장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