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의 경우 개인 연봉의 50%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부별 성과급인 OPI를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6일에 지급할 전망이다.
초과 이익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 50%까지 지급되는 OPI는 목표치를 상회한 부서의 임직원들에게 주어진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은 역대 두번째로 높았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을 전망인 부서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이다.
최근 발표한 2016년 4분기 잠정실적에서 반도체 부문은 최소 4조 5천억 원에서 최대 5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의 경우 개인 연봉의 50%이기 때문에 연차가 낮은 사원급일지라도 1,700여만 원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