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할머니가 나를 보며 웃으면 참 행복합니다. 그녀가 많이 웃으면 더 오래오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삶이 얼마 남지 않은 할머니 앞에서 춤을 추며 할머니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는 손녀의 사연을 전했다.
태국에 사는 플로이 티라다 모카삭(Ploy Theerada Mokkhasak, 23)은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살아가는 79세 할머니 숨리(Sumlee) 앞에서 재롱을 피운다.
영상 속 할머니는 연신 몸을 흔들며 코믹댄스를 추는 손녀를 보고 리듬을 타며 웃는다.
플로이는 "어렸을 때 나를 키워준 할머니가 아프다고 했을 때 너무나 슬펐다"면서 "하지만 최대한 밝고 좋은 기운을 드리고 싶어서 신나게 춤을 춘다"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면서 함께 춤추려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덧붙였다.
할머니 숨리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플로이 뿐이다"라면서 손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해당 영상은 SNS에서 5백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