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현나래 기자 = "보고 싶었어요"
지난 21일 방송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도깨비)에서 김선(유인나)은 저승사자(이동욱)가 인도하는 마지막 망자가 됐다.
300년간 망자를 저승길로 인도하는 일을 한 저승사자는 자신의 벌을 모두 받고 드디어 생을 마감하게 됐고,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날 마지막 망자로 찾아온 김선을 만나게 됐다.
저승사자는 과거 자신이 억지로 김선의 손에 끼웠던 반지를 제대로 끼워주며 "그렇게 못되게 끼워서 미안했어요"라고 사과했다.
이에 김선은 웃으며 "많이 보고 싶었어요"라고 그의 사과에 답했다.
김신(공유)도 창문 너머로 자신의 여동생 김선과 작별 인사를 나누면서 두 사람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줬다.
저승사자는 김선에게 손을 내밀었고 김선은 웃으며 그의 손을 잡고 일어나 행복한 듯 서로를 바라보고 웃으며 저승 문을 열고 사라졌다.
저승에서 다하지 못한 사랑을 이승에서도 이루지 못했던 두 사람. 저승사자와 김선은 이번생에 못다 한 얘기를 전하며 마지막가는 길을 함께해 애틋함을 전했다.
한편 이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은탁(김고은)은 다시 환상해 그동안의 생에서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이루며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현나래 기자 n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