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담집을 통해 담뱃세와 군 복무 기간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최근 발간한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 - 완전히 새로운 날, 문재인이 답하다'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담뱃값 이야기를 하면서 서민들에게 가중된 세금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대담집을 통해 "(세수가 부족하면) 당연히 재벌과 부자에게서 세금을 더 걷을 생각을 해야 하는데 불쌍한 서민들을 쥐어짠 것"이라며 "담뱃값은 물론 서민들에게 부담 주는 간접세는 내리고 직접세는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뱃값을 포함한 간접세를 인하하고, 소득세 같은 직접세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한 군 복무 기간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참여정부 때 국방 계획은 18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이었다"며 "점차 단축돼 오다가 이명박 정부 이후 멈춰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18개월까지는 물론 1년 정도까지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모병제와 관련해서는 "훨씬 더 먼 미래의 일이며 통일 이후가 바람직하다"며 "군 복무 기간을 단축하면서 직업군인을 더 늘리는 게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