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이상호 기자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악플러'들에게 강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SNS를 통해 자신을 '비리 기자'라 부르며 '악플'을 이어가는 누리꾼들에게 경고 문구를 남겼다.
앞서 이 기자는 17일 '2005년 삼성X파일'과 관련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 X파일 사건은 지난 2005년 이상호 기자가 1997년 대선과 관련해 국가안전기획부(현 국정원)의 도청 내용을 담은 테이프를 입수해 정치권과 검찰 사이에 뇌물이 오가는 등 유착 관계를 폭로한 사건이다.
이 기자는 17일 고발뉴스 <사실은 LIVE>에서 "삼성 X파일 보도 이후 야3당이 특검을 요구했지만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특검 도입을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문재인 대표께 불편한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기자라는 직분이 난감하다"면서도 "이와 관련해 납즉할 만한 설명과 진정성 있는 재벌 개혁 의지를 표명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이 나간 이후 참여정부 청와대 인사들은 이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이 아니다"라며 "누구에게 확인한 이야기냐"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이 기자의 이러한 질문이 근거가 없다며 '이 기자는 삼성 X파일 사건 당시 샤넬 백을 받은 비리 기자다' 등의 주장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대해 이 기자는 모두 허위 사실이라 주장하며 "(허위 글을) 삭제할까봐 열심히 캡쳐하고 있다"며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이 같은 이 기자의 대응과 해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이 기자가 문 전 대표를 의도적으로 흠집 내려 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