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반기문 "여러분도 파리 지하철표 금방 끊을 수 있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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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차기 대권 주자 2위를 달리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실수는 아직 한국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대구 서구의 고깃집 '청년과의 식사자리'에 앞서 기자들에게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지하철 개찰구에서 1만원짜리 2장을 한꺼번에 넣었던 것과 퇴주잔 논란 등에 대해서 언급했다.


반 전 총장은 "제가 지금 사실 답답합니다. 지금 (한국에) 온 지 6일째입니다"라며 그간의 논란이 사소한 실수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파리에 가서 전철표 끊을 때 금방 할 수 있습니까? 왜 이걸 못하냐고 (제가) 비난하면 공정하다고 생각합니까? 페어(fair) 합니까?"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사실) 그런 건 약간의 '애교'로 봐줄 수 있다"며 "(모든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가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갑작스럽게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반기문 "그동안 논란 '애교'로 봐달라"귀국과 동시에 매일 논란을 생성하고 있는 반기문 전 총장이 지난날의 실수는 애교로 봐달라고 말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