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인 다이어트를 감행한 아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KBS는 5년 동안 간 경화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하기 위해 열달 만에 몸무게를 30kg이나 감량한 19살 청년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아들 안영덕(19) 군의 아버지는 간경화로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6개월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70%나 되었다고 전해졌다.
이어 간 기증자가 쉽게 나타나지 않자 아들 안 군은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안군은 당시 몸무게 85kg의 과체중에 따른 지방간 때문에 간 이식에 부적합했다.
이에 안 군은 곧바로 필사적인 살빼기에 돌입해 열 달 만에 30kg 감량에 성공했고 최근 자신의 간 60%를 아버지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안 군은 "(내가) 운동하고 지친건 잠깐이지만 아빠는 몇 년 동안 투병을 하셨다"며 "내가 힘들다고 할만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