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캐스트 '사돈끼리'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김가연 모친이 바깥사돈에게 "며느리에게 손자를 요구하지 않겠다"라는 내용의 각서를 받아냈다.
지난 18일 MBN '사돈끼리'에서는 김가연의 모친이 사돈댁을 기습 방문해 임요환 부친에게 '각서'를 받아내는 장면이 방송됐다.
끊임없이 '손자'를 강요하는 임요환 부친의 행동에 분노한 김가연 모친은 "열이 받아 죽겠다"며 불시에 사돈댁을 찾았다.
이날 김가연 모친은 "바깥사돈이 볼 때마다 손자 얘기를 하니까 쥐구멍이 있으면 들어가고 싶다.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눈만 뜨면 가연이가 하령이 임신해서 힘들었을 때가 생각난다. 그런데 사돈을 그걸 몰라줘 마음이 괴로웠다. 내 마음이 안정되게 해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임요환 부친은 "내 욕심만 부리고 말씀드린 것 같다. 내가 했던 말 없던 일로 하자. 애들이 알아서 할 거다"라고 말했고, 임요환 모친은 "서운했다는 것 안다. 저 양반이 사부인 계시다는 걸 잊고 막말을 하더라"라며 사과했다.
MBN '사돈끼리'
그러자 김가연 모친은 "말씀은 그렇게 하셨지만 내가 안심할 수 있게 '각서' 한 장만 써 달라"며 임요한 부친에게 '다시는 손자를 요구하지 않겠다'라는 내용의 각서를 요구했다.
사돈의 요구에 임요환 부모는 웃음이 터졌고 난감해진 김가연이 다급히 모친을 말렸지만, 김가연 모친은 울먹이며 종이와 펜을 임요환 부친에게 건넸다.
그러면서 "절대로 그 말 안 하신다고 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종이와 펜을 받은 임요환 부친은 "정말 어려운 문제다"라며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결국 '이 시각 이후로 손자는 하늘의 뜻에 따르겠다'라는 내용의 각서에 사인을 했다.
목적을 달성한 김가연 모친은 "속이 시원하다"며 홀가분하게 사돈댁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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