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연인과 함께 즐기는 술자리는 색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함께 술을 즐기는 연인들은 그렇지 않은 연인들에 비해 오래갈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술 때문에 저지른 한순간의 실수로 연인 사이가 틀어지기도 한다.
이에 술 마신 뒤 연인에게 보여주지 말아야 할 행동 7 가지를 모아 소개하고자 한다.
1. 낯선 이성에게 기대어 있는 당신
내 남친 혹은 여친이 술에 얼큰하게 취해 다른 이성에게 부축받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분노하지 않을 연인은 없다.
이성에게 기대어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은 절대 이해를 바랄 수 없는 위험한 행동임을 잊지 말자.
2. 연락 두절
당신은 오랜만에 나온 술자리가 즐겁지만, 당신의 연인은 늦게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를 걱정할 수 있다.
더구나 연락을 취했는데 받지 못한다면 온갖 좋지 않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의심한다고 화내거나 귀찮아할 게 아니라 예의를 갖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자.
3. 필름 끊기는 당신
술 마실 때 마다 끝을 보는 당신이라면 정말 주의해야 한다.
간만에 진솔하고 애정 듬뿍 담긴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다음날 전혀 기억이 없다면 연인은 허탈감을 느낄 수 있다.
4. 거친 욕설과 행동
사람마다 주사가 각양각색이지만, 특히 연인을 향한 '거친 욕설'은 절대 자제해야 할 행동이다.
평소에는 그렇게 친절할 수 없는 당신, 술만 마시면 욕설을 내뱉고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면 연인은 당신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려 할 것이다.
5. 옛날이야기 꺼내는 당신
술에 취하고 무르익은 분위기에 또 취한 당신, 연인을 향해 과거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그땐 내가 미안했어"가 아니라 "그때 너 왜 그랬어?"로 시작하는 대화는 필히 말다툼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사랑이 한층 깊어질 수도 있었던 술자리가 되려 '독'이 되는 순간이다.
6. 술만 마시면 진해지는 스킨십
술만 마시면 과한 용기를 내는 당신이라면 주목하자.
평소와 180도 다른 모습은 연인에게 분명 '반전매력'으로 다가갈 수도 있지만, 매번 그러면 당신에 대한 믿음을 떨어뜨릴 수 있다.
아마 당신의 연인은 "술만 마시면 저러네.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이러겠지" 하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7. 술 마시고 저지른 실수, 술로 덮으려 하는 당신
끝으로 이 모든 실수를 "그날 나 너무 많이 마셔서 그랬어" 등으로 무마시키려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마음 넓은 당신의 연인은 분명히 한 두 번은 '실수'로 생각하고 넘어가 줄 것이다.
하지만 매번 "술 때문에 그랬어"라고 말하면 당신의 연인은 지친다.
술은 절대적인 면죄부가 아니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