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녀는 괴로워' 스틸컷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겨울방학을 맞아 성형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과 취업 준비생이 많다.

하지만 과장 광고나 값싼 가격에 속아 무작정 수술대에 올랐다가는 평생 후회하기 십상이다.

성형 수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현명하게 아름다움을 쟁취할 수 있도록 '성형수술을 받기 전 꼭 알아야 할 6가지'에 대해 소개한다.

성형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주의 깊게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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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형외과의 응급 관리 시스템 구축 여부

눈이나 코 처럼 간단한 수술이 아닌 가슴성형이나 턱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면 응급 안전 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 같은 수술은 단순히 성형외과 전문의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연계하게 된다.

큰 수술인 만큼 전문 응급장치 및 심장제세동기(AED), 무정전 전원장치(UPS), 악성고열증 치료제인 단트롤렌을 보유했는지 체크해보자.

2. 본인의 체질

성형 수술은 생각보다 위험한 수술이다.

성형 수술을 받기 전 체질과 관련된 모든 검사를 마치고 수술을 해도 무방하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만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본인이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출혈성 체질'이거나 수술 부위나 주사 부위가 빨갛게 올라오는 '켈로이드성 체질', 마취시 쇼크가 올 위험이 있는 '알레르기성 체질'이라면 성형 수술은 절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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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위별 성형수술 권장 나이

성형수술은 가능한 성장이 끝난 후에 해야 한다.

성장이 끝나지 않았을 때 성형을 하게 되면 뼈가 휘거나 성장이 멈추는 등 기형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의 경우 빨라도 만 13세 이후에, 코는 만 18세 이후에, 가슴은 만 22세 이후에, 광대·사각 턱·지방 흡입 등은 성인이 된 이후에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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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문의·비전문의

성형 수술을 받을 때 보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받기를 권한다.

전문의는 성형외과 레지던트를 4년간 정식 수료한 사람을 말하며, 병원 간판에 'OO성형외과'라고 표시한다.

반면 비전문의는 성형외과 레지던트를 4년간 정식 수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 간판에 'OOO의원 진료과목 성형외과'라고 표기해야 한다.

그래도 헷갈린다면 성형외과 전문의 포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5. 성형수술 비용

성형외과들이 경쟁이 치열해지자 이벤트나 할인 행사로 많은 이들을 현혹하고 있다.

하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고 절대 저렴한 가격만 믿고 본인의 얼굴을 맡겨서는 안된다.

성형을 원한다면 평판이 좋은 곳 중 터무니 없게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곳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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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작용

뉴스에서 성형수술 부작용에 시달리다 자살을 했다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심심찮게 보도한다.

이에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것이 성형수술 부작용'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만약 당신이 성형수술을 계획 중이라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작용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