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터키컵 결승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에 우승컵을 선물했다.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 시간)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열린 2016-17 시즌 터키 여자 배구 터키컵 결승전에서 바크프방크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날 김연경은 15점을 기록.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바크프방크의 주포이자 '라이벌' 주팅(중국)은 13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우승컵 획득을 통해 라이벌들과의 자존심 싸움에서도 승리했다.
앞서 김연경은 자신과 함께 '세계 여자 배구 3대 공격수'로 꼽히는 엑사비사시의 타티야나 코셸레바(러시아)를 준결승전에서 여유롭게 꺾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 결승전에서 또 다른 3대 공격수 주팅을 꺾으며 자신이 세계 최고의 배구 선수임을 증명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월드오브발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연경은 2016-17 시즌 여자 배구 '연봉퀸'에 등극했다.
김연경은 현재 연봉 120만 유로(한화 약 15억원)를 받고 있으며, 주팅은 110만 유로(한화 약 13억원), 코셸레바는 100만 유로(한화 약 12억원)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