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서울시가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보호 장비를 구입해 보급한다.
18일 서울시는 소방관의 안전한 현장활동을 위해 올해 483억 원을 들여 개인보호 장비를 구입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 활동을 위한 장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방관에게 지급되는 개인보호 장비인 방화복, 안전장갑의 수량이 부족해 소방관 사비로 보호장비를 구매하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시 소방재난본부가 현장대원의 안전과 직결되는 장비에 대해 예비품을 확보해 훼손 또는 고장 시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시가 지원하는 물품은 방화복과 진압 장갑, 진압 헬멧 등 6가지 품목이다.
시는 이와 함께 노후 소방차량 167대를 교체하고 23층(68m급)까지 닿을 수 있는 고가사다리차를 도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철저한 재난분석으로 2020년까지 연평균 227억 원의 예산을 지속 투입하여 서울시 재난여건에 맞는 소방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화재·테러 등 재난 위험 증가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