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알바생 임금 빼돌린 '이랜드' 같은 업주 서울시에 신고하세요"

인사이트애슐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제2의 이랜드' 사태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오늘(17일)부터 임금체불 피해 집중신고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17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아르바이트 임금체불 피해 집중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자치구 노동복지센터와 노동단체 17곳을 신고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랜드 임금 체불 사태와 같이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했을 경우 등 피해를 본 아르바이트생들은 신고센터를 직접 찾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법적인 도움이 필요할 경우 서울시 노동권리보호관이 나서서 진정, 청구, 행정소송 등을 무료로 대행해 줄 방침이다.


또한 서울노동권익센터 전화상담과 카카오톡 '서울알바지킴이'를 개설해 임금체불 등 아르바이트생의 고충을 모바일로 상담을 실시한다.


방문이 어려운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해 120 다산콜센터 전화나 아르바이트 청년권리지킴이 홈페이지(albaright.com) 신고, 카카오톡 '서울알바지킴이' 등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최근 이랜드파크에서 체불임금 내역 요청을 거부하고, 체불임금을 받으려면 이랜드파크 대상 민·형사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동의를 요구한 경우가 있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이번 집중신고 기간을 통해 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비롯한 모든 일하는 청년의 체불임금이 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습 임금체불 기업은 서울시 조달 참여시 불이익을 주고,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