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청소년 때부터 성형을 시작해 끊임없이 성형을 해 온 딸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성형중독에 걸린 딸과 이를 걱정하는 어머니가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성형중독 딸의 어머니는 "딸의 성형 인생은 14살 때부터 시작됐다. 몰래 코를 세우고, 턱도 성형하고 온다"며 "스물둘 밖에 안된 어린 괴물의 끝없는 성형을 제발 끝장 내 달라"고 토로했다.
이어 "딸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은다. 그 돈으로 이마부터 시작해서 팔자 턱 이런데 필러를 넣는다"며 "만족하면 다행인데 계속해서 성형을 하려고 하니까 부작용이 생길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딸은 "눈도 너무 작고 코도 동글동글해서 성형을 하게 됐다"며 "눈코를 하니까 모델제의도 들어오고 욕심이 생기더라"고 전했다.
이제까지 쌍커풀에 앞트임, 이마필러, 애교살, 안면윤곽 등 이미 1천여만 원을 들여 수술을 했다는 딸은 앞으로 뒤트임과 가슴수술까지 더 하고 싶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딸은 SNS에 집착하는 증세도 보여 주변 사람을 걱정 시켰다.
그는 "SNS에 집착하다보니 상처받는 일이 많아서 성격이 오히려 어두워졌다"면서도 SNS를 끊을 의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예인 중에 닮고 싶은 연예인이 있나?"라는 질문에 "내가 자존심이 세서 아시아권에서는 없다"라며 할리우드 셀러브리티 카일리 제너를 동경하는 스타로 꼽았다.
'안녕하세요' 출연진들은 딸의 외모와 성격을 칭찬하며 "SNS 팔로워보다 내 가족, 내 친구들이 더 중요한 사람이다. 주변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