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박지성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짜배기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스쿼카는 21세기 가장 알짜배기 영입이었던 맨유 선수 11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선수들은 모두 2,500만 파운드(한화 약 354억원) 이하의 이적료로 맨유에 영입된 선수들이다.
이번 발표에서 박지성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스콜스와 이름을 나란히 했다.
2005년 6월 4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맨유에 입성한 박지성은 7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며 통산 204경기에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28골 29도움을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뛰었던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총애를 받았고, 은퇴 이후 맨유 엠버서더로 임명됐다.
11인 명단에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들이 많이 선정됐다.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반 데 사르, 폴 스콜스 등이 이름을 올렸고 자유 이적으로 이적해 현재 맹활약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이름을 올렸다.
아래는 21세기 가장 알짜배기 영입이었던 맨유 선수 11인 명단이다.
골키퍼 : 에드윈 반 데 사르(200만 파운드)
수비수 : 파트리스 에브라(550만 파운드) / 로랑 블랑(자유 이적) / 네마냐 비디치(700만 파운드) / 하파엘 다 실바(200만 파운드)
미드필더 : 파비우 다 실바(200만 파운드) / 박지성(400만 파운드) / 폴 스콜스(자유 이적) / 아드낭 야누자이(28만 파운드)
공격수 : 마이클 오언(자유 이적)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자유 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