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우리가 잘 몰랐던 '도깨비' 공유의 훈훈한 선행

YouTube 'unicefMedia'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 역으로 활약하며 외모, 연기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 '인생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공유.


그런 공유가 '아동인권'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한다.


공유는 군 복무 시절 작가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를 읽고 감명받아 직접 소속사에 영화화를 제안했다. '도가니'는 실제 학교에서 벌어진 장애학생 성폭행 및 인권 유린 사건을 조명한 작품이다.


그렇게 2011년 개봉한 '도가니' 이후 아동 인권에 대한 공유의 관심은 본격화된다.


실제로 '도가니' 개봉 뒤 공유는 1박 2일 여정으로 실제 사건 피해 학생들과 함께 서울 나들이를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인사이트유니세프, YouTube 'unicefMedia'


이후 2013년 공유는 유니세프 아동 권리 특별 대표로 임명됐다.


당시 그는 "영화 '도가니'를 찍으면서 장애 아동의 인권이 무참하게 짓밟히는 현실에 분노했고 아이들의 권리를 지켜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다"며 아동 인권에 대한 관심을 구체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듬해인 2014년, 공유는 유니세프와 함께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그곳에서 그는 장애인 센터, 버려진 어린이를 위한 쉼터 등을 찾고 각종 질병과 학대에 노출된 어린이들을 만났다.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공유는 그곳에서 보낸 하루하루를 화보로 제작해 사진전을 개최하며 많은 이들에게 캄보디아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인사이트유니세프


같은 해 공유는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영화 '피부색깔=꿀색'의 배리어프리버전 화면 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공유의 훈훈한 선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공유는 2015년 더바디샵의 아동인권 보호 캠페인 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 판매된 핸드크림 수익금은 아동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 기부됐다.


불과 지난달에도 공유는 유니세프 창립 70주년을 맞아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을 부탁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해 아동 인권을 위한 그의 행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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