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체감 '영하 27도' 대비 육군 장병의 근무 전 18단 변신 영상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강원도 양구의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간 오늘 군인들은 어떻게 추위에 대비하고 있을까.


지난 13일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장병들이 혹한기 근무 투입 전 갖추는 방한 장비를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장병은 방한 장비 1단계인 동내의와 방상내피 하의에 기본 양말인 모양말,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다.


이후 이 장병은 전투복 상·하의, 발열 조끼, 목토시, 장갑, 방한모 등을 갖춰가며 바깥 추위에 대비한다.


마지막으로 방탄조끼와 방탄모, 방한 장갑을 낀 장병이 개인 소총까지 파지하면 18단계 근무 투입 복장이 완성된다.


부대와 온도에 따라 기모처리가 된 방한화(신발)가 지급되기도 해 여기에서 1~2단계가 더 추가되기도 한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육군은 "철책을 사수하는 전방 부대는 체감온도 영하 27도의 강추위 속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오늘 같은 강추위 속에서 우리 장병들이 어떻게 추위를 이겨내는지 그 비결을 공개한다"고 적었다.


아무리 껴입어도 추위를 느끼는 군대이지만 이 시간에도 국군 장병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