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3일(일)

'도깨비' 신부 김고은이 잘생겼다고 말한 남성의 정체

인사이트tvN '도깨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도깨비' 공유가 자신의 가슴에 꽂힌 검을 뽑아 간신을 베고는 장렬한 죽음을 맞이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방송된 '도깨비' 12회에 등장한 의문의 남성 뒷모습이 공유와 똑같다는 주장이 제기돼 그 정체를 두고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도깨비)에서는 신부 지은탁(김고은)에게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죽어야 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털어놓는 김신(공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승사자(이동욱)는 자신에게 지은탁이 2주 뒤 추락사로 죽는다고 적힌 명부가 도착한 사실을 김신에게 알렸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김신은 몇 번이고 몇 십번이고 닥쳐올 지은탁의 죽음에 대해 모든 순간을 막아낼 수 있을지 고민하던 끝에 결국 지은탁에게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지은탁에게 명부를 보여준 김신은 자신의 가슴에 꽂혀 있는 검을 뽑지 않으면 지은탁이 죽을 운명이라는 것과 검을 뽑으면 자신은 '무(無)'로 돌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을 알게 된 지은탁이 혼란스러워하자 김신은 "미안해. 이런 운명에 끼어들게 해서"라며 "하지만 우린 이걸 통과해 가야 해. 네 손 절대 안 놓을게. 그러니까 날 믿어"라고 말하며 지은탁을 꼭 끌어안았다.


이후 지은탁은 "아니, 가로등이 깜박깜박하는게 너무 위험해서", "아니 저 남자 잘생겼잖아요. 잘생긴 남자는 너무 위험해서" "아니, 저 옷 심하게 예뻐. 예쁜 옷은 내 통장이 위험해" 등의 핑계를 대며 김신을 소환해 나선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그런데 이날 지은탁이 잘 생겼다고 가리킨 남자의 뒷모습이 김신과 영락없이 빼닮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은숙 작가가 설치한 '복선'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당시 지은탁에 의해 소환된 김신이 입고 있는 옷과 전혀 달랐다는 점에서 혹시 '인간 김신'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누리꾼 A씨는 "도깨비는 도깨비고, 김신의 육신은 죽어서 썩었다고 했다"면서 "은탁이가 캐나다에서 만난 대표님은 김신의 환생이다. 100년에 한번꼴로 같은 얼굴로 환생을 한다는 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실제 '도깨비' 11회에서 김신은 학교 복도에서 지은탁의 담임 선생님(김난희)과 스쳐지나가면서 "100년에 한 두명 전생과 같은 얼굴로 태어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A씨는 "유신우(김성겸) 회장이 '김신의 이름을 쓰는 자가 나타나면 모두 줘라'라는 유언을 남겼다"며 "이는 도깨비 김신이 아닌 '인간 김신'을 말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깨비' 김신은 그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지은탁은 김신인데 김신 아닌 김신 같은 '인간 김신'과 새로운 사랑을 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김신이 캐나다에서 대표님을 만나는 은탁이를 보면서 자기는 없다고 했다는 점이 그 근거"라고 자신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했다.


결국 소멸된 김신이 아닌 인간 김신과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라는 누리꾼들의 추측대로 결말이 맺어질까. 종영까지 앞으로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도깨비' 결말은 오직 본방사수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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