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과 똑닮은 모습이 순간 포착됐다.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2시간의 밤샘조사를 받고 아침에 귀가했다.
그런데 이날 이 부회장의 얼굴에서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얼굴이 보인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평소 이 부회장은 아버지와 달리 큰 키와 비교적 뚜렷한 이목구비로 '호남형' 외모를 가졌단 평가를 받곤 했다.
하지만 이날 언론의 카메라에 잡힌 이 부회장의 순간적 표정이 동그란 눈과 입꼬리가 올라간 이건희 회장을 유난히 닮아 눈길을 끌었다.
또 이 부회장은 아버지처럼 입술을 '앙' 다물어 그 무엇도 말하지 않겠다는 야무진 의지를 보여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는 사자성어가 자연스럽게 연상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부회장이 젊었을 땐 몰랐는데 오늘 사진을 보니 역시 피는 못 속인다는 생각이 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민우 기자 minwoo@i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