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최순실 씨 일가의 원조 집사 격이자 데이비드 윤의 아버지이기도 한 '윤남수 씨'가 최 씨 일가의 진짜 실세는 최순득 씨라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채널A '종합뉴스'는 독일 현지에서 최순실 씨의 원조 집사 역할을 해온 윤남수 씨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90년대부터 최 씨와 친분이 있었음을 인정한 윤 씨는 최순실 씨가 독일에서 수조 원 대의 재산을 빼돌릴 정도로 능력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 씨는) 현금을 많이 갖고 다녀도 찔끔찔끔 썼다"고 밝히며 최순실 씨가 유독 돈에 까다롭게 굴었다고 증언했다.
이 때문에 씀씀이가 컸던 딸 정유라 씨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윤 씨는 과거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와 한국에서 함께 고스톱 쳤던 기억을 떠올리며 오히려 언니인 최순득 씨가 진짜 실세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윤 씨는 최순실 씨의 부친 최태민 씨와도 연이 깊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