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개봉 8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너의 이름은'의 패러디 포스터가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김정은이 모델로로 나오는 '너의 이름은' 패러디 포스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쿄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영화 '너의 이름은'의 포스터는 타키와 미츠하가 나란히 서서 바라보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장면을 국내 누리꾼들이 박근혜·최순실·김정은을 모델 삼아 재탄생시켰다.
누리꾼들이 제작한 패러디물은 매우 다양하다. 박근혜와 김정은이 함께 있는 장면, 박근혜가 최순실과 나란히 서서 바라보는 장면 등 다양한 콘셉트로 제작됐다.
특히 포스터 중간에는 "아직 모자란 세금을 찾고 있어", "닭이 된 돼지와 돼지가 된 닭, 만나기 싫지만 어쨌든 만나야 한다"라는 문구도 들어 있어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던 '너의 이름은'은 지난 11일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100만 돌파 속도 국내 TOP 5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또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흥행 추이를 빠른 속도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