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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중국 축구대표팀이 자국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 시간) 난닝의 광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차이나컵' 준결승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만 2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유로 2016에서 8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에게 중국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중국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아이슬란드 선수들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고, 후반 19분(키아탄 핀보가손)과 43분(아론 시구라르손) 연속골을 내줬다.
실점 장면 모두 수비진의 대처가 아쉬웠던 상황이었으며 중국 선수들은 골을 내준 후 공격에 나섰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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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패한 중국 대표팀은 오늘(11일) 열리는 칠레-크로아티아 경기 패자와 오는 14일 3~4위전을 치를 예정이다.
마르첼로 리피 중국대표팀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 대부분이 국가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이들"이라며 "우리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고 긴장한 상태였다. 반면 아이슬란드는 경험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팀이 최상의 전력을 갖췄을 때에만 평가할 수 있다"며 패배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중국 대표팀은 차이나컵을 마친 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본격적으로 대비한다.
A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중국 대표팀은 오는 3월 23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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