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이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10일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 '슛포러브(Shoot for love)'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부금 마련에 나선 구자철의 도전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골키퍼 김병지를 대상으로 초등학생 50명과의 대결 미션을 진행했던 슛포러브는 '고려청자 트래핑'이라는 주제로 '아욱국의 에이스' 구자철을 초청했다.
'설탕'으로 제작된 고려청자 트래핑 미션에 구자철은 "이걸 어떻게 받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첫 번째 도전은 실패. 구자철은 발등을 이용해 고려청자를 '살포시' 받으려고 했지만 내구성이 약했던 탓에 발등에 닿자마자 깨졌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이어진 도전에서도 구자철은 트래핑해 실패해 크게 좌절했다. 그러나 미소를 잃지 않던 그는 다른 방법으로 고려청자를 받기로 결심했다.
무릎을 이용해 트래핑을 시도한 그는 고려청자를 안정적으로 받아내는데 성공하고 제작진과 환호하며 기뻐한다.
구자철은 "초등학교 때부터 매일 테니스공으로 감각을 익히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굳이 쓰지도 않는 무릎으로 미션을 성공했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사회적 기업 비카인드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자생한방병원이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적립된 기부금 전액이 소아암환아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