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긴 기럭지를 자랑하는 '도깨비' 공유와 이동욱의 일명 '대파 런웨이'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도깨비) 제작진은 코믹버전 '런웨이 워킹'으로 화제를 모은 김신(공유)과 저승사자(이동욱) 비하인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아침 일찍 외출에 나선 김신과 저승사자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대파가 담긴 검은 봉지를 들고 어두운 터널 속을 뚜벅뚜벅 걸었다.
한참 모델 워킹으로 무게를 잡으며 걸어오던 두 사람 뒤로 "뒤도 안 보냐!"고 고함을 지르며 오토바이가 달려왔고 이에 둘은 길을 비켜준다.
이때 김신 역을 맡은 공유는 "저 자가 지금 인도로 다니라고 새 덕담을 하는거 같은데"라고 말하자 저승사자 이동욱은 "덕담이 고마우니 해코지는 않겠네"라고 말했다.
공유는 이어 "참 의로운 친구일세"라고 대본에 없는 애드립을 날렸고, 옆에 서있던 이동욱은 "요즘 세상에도 저런 친구들이"라고 받아쳐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tvN 측은 드라마 퀄리티를 위해 오는 14일 방송될 예정인 '도깨비' 14회 대신 스페셜 방송으로 대처한다며 남은 회차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종영까지 앞으로 4회만을 남겨놓은 '도깨비'. 간신 박중헌(김병철)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예고하면서 남은 4회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