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받는 돈에 비해 실력이 형편없다"
'트래쉬 토커' 권아솔이 UFC 최고의 파이터로 불리는 코너 맥그리거를 도발(?)했다.
2017년 'New Wave MMA' ROAD FC (로드 FC)는 'ROAD TO A-SOL'이라는 라이트급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전 세계의 파이터들이 토너먼트를 통해 최후의 1인을 뽑고, 권아솔과 최종 결승전을 치르는 형식으로 이 경기 승자가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9천만원)를 획득한다.
권아솔은 "로드 FC 100만불 토너먼트는 나를 위한 무대"라며 "세계 최강자들이 우승 상금을 노리고 몰려드는데, 로드 FC 챔피언이 얼마나 강한지 증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너먼트의 우승자는 세계 1위다. 토너먼트의 맨 위에 있는 내가 곧 세계 1위다. ROAD FC 챔피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줄 것"이라며 엄청난 자신감을 보였다.
또 권아솔은 세계 최고의 파이터인 코너 맥그리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맥그리거와 비교하는 주변 시선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권아솔은 "맥그리거는 받는 돈에 비해 실력이 형편없다"며 "두 체급 챔피언인데, 그게 바로 UFC의 수준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따져봤을 때 평균 60점 정도 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리치를 살리는 타격에만 장점이 있고, 나머지 레슬링이나 그라운드에서는 3~40점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맥그리거의 실력을 평가(?)했다.
한편 로드 FC 100만불 토너먼트는 본선에 진출한 16명의 선수 중 최종까지 남은 1명이 상금 100만불과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권아솔과 대결하는 방식이다.
권아솔은 지난해 12월 일본의 사사키 신지에 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라이트급 2차 방어에 성공했으며, 2016년 로드 FC 최고의 파이터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