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요즘 10대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스타는 누구일까. 과거에는 TV 스타가 10대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트렌드가 바뀐 듯하다.

지난 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10대가 주로 시청하는 1인 방송 장르는 게임이 77.5%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의 1인 방송 이용률은 26.7%로 확인됐다. 즉, 10대 청소년 4명 중 1명 이상은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1인 방송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학생은 10명 중 3명이 1인 방송을 이용하고 있었고(32.2%)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학생 33.0%, 여학생 19.8%).

이들이 주로 이용한 방송 장르는 게임(77.5%), 먹방(38.1%), 토크/캠방(26.0%) 등의 순이었다.

게임 장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BJ는 단연 대도서관인 만큼 대도서관은 10대 사이에서 그 어떤 TV 스타 못지 않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한편 중·고등학생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94% 이상(중학생 94.7%, 고등학생 94.1%)이었다.

초등학생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85%대였는데, 이는 텔레비전 이용률과 비슷했다(모바일 인터넷 85.1%, 텔레비전 87.5%).

10대 청소년의 메시징 서비스 이용률은 82.5%, SNS 이용률은 66.0%로 나타났다. 반면, 종이신문 열독률은 11.0%로 청소년의 전통 미디어 이용 이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