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각종 제보를 이어온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미행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출석했다.
노 전 부장은 앞선 청문회에서 최순실과 통화한 녹취 파일을 제보하고 K스포츠재단 인사들의 청문회 위증 모의 의혹을 제보하면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신변 위협을 느끼고 있냐"는 질문에 노 전 부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서초동 편의점에서 만난 남성을 한 시간도 안 돼 지인을 만나러 간 충정로에서 다시 만났다"며 "미행을 당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노 전 부장은 해당 남성을 "체격은 저와 비슷하고 짧은 머리에 안경을 착용하고 검정색 코트를 입고 있었다"고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한편 앞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노승일씨와 고영태씨가 누군가로부터 미행당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