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주말 이틀 동안에만 66만 8,06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18만 2,141명을 돌파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개봉 전 유료시사회로 변칙개봉 논란에 휩싸였으나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박스 오피스 2위는 '마스터'로 주말에만 45만 6,932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651만 5,861명을 기록했다.
'너의 이름은.'은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일본 현지에서 열풍을 일으키며 1,6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또 '마스터'가 개봉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데 3일이 걸린 점과 비교하면 '너의 이름은.'은 일본 애니메이션임을 감안했을 때 굉장히 빠른 속도로 관객몰이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최고 흥행작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301만 관객 기록을 추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