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10년 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2007년 육영재단 폭력 사태의 현장 영상과 사진이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2007년 발생한 육영재단 폭력 사태를 집중 취재, 박근령 당시 육영재단 이사장이 집무실에서 끌려 나오는 장면과 맞대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다.
2007년 11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녀 박근령-박지만 남매는 육영재단 운영을 놓고 대립했다.
'재산 다툼'으로 알려진 육영재단 폭력 사태는 폭력배와 한센인까지 개입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공개한 영상에는 박근령 당시 육영재단 이사장이 집무실에서 끌려나오는 장면과 박 이사장이 맞대응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이 진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또한 육영재단 사태의 원인과 배후를 추적하면서 놀라운 증언과 정화 역시 다수 확보했다.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의 피해자 박용철이 당시 폭력 사태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제작진은 "사건의 배후는 박용철에게 끝나지 않으며 당시 폭력 사태는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된 '기획'이라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육영재단 사태를 기획한 '9인회'의 존재와 이른바 '문고리 세력'의 연관성도 처음 공개된다. 또한 최순실의 전 남편 정윤회가 사태의 배후 가운데 한 명이라는 증언과 최순실의 개입 의혹도 공개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오늘(8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