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주영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 씨를 본떠 만든 다양한 물건들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앞둔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에는 국정농단 최순실 씨를 풍자해 만든 '순실이 탱탱볼'이라는 장난감이 등장했다.
이날 한겨레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 씨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노란색 탱탱볼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1단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떠올린다', '2단계 있는 힘껏 사정없이 패대기 치면 된다'라고 사용 방법이 적혀 있다.
'박근혜 즉각 퇴진'이라는 플랜카드 위로 던져진 '순실이 탱탱볼'은 몇번이고 던져도 그 모양을 유지했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순실이 탱탱볼'은 1개 당 2,000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틈새시장, 아이디어가 좋다"는 반응과 함께 "돈 버는 데 혈안인 것 같다"는 부정적인 댓글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새해 첫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60만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촛불에 불을 밝혔다.
박주영 기자 ju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