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주영 기자 = 하하와 별이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별은 하하를 향해 "남편에 대해 항상 고마워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별의 아버지는 2002년 의료사고로 10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다 2012년 10월 세상을 떠났다.
당시 하하와 별은 결혼 전 혼인신고를 먼저 해 화제에 올랐는데, 하하는 별의 법적인 남편으로 장례식장에서는 상주로서 3일 내내 별의 곁을 지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하는 아내 별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본인 음악 하고 가장으로서, 가수로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결혼을 한다면 이런 사람과 해야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별도 당시를 떠올리며 "아버지가 결혼식에는 참석을 못 하셨지만, 혼인신고를 하고 아빠 대신 지켜줄 남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돌아가셨다. 딸로서는 감사한 일이다. 그것 때문에 남편에게 항상 고마워하며 살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때를 생각하며 인생을 살아가며 3번은 참아주기로 했다. 남편이 3번 지나간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하하와 별 부부는 2012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 드림 군을 출산한 이후 최근엔 둘째 임신 소식까지 전해져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박주영 기자 ju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