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성대마비로 8개월 동안 말을 하지 못했던 엄정화가 목소리를 되찾고 다시 노래하게 돼 울컥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엄정화는 "갑상선암 수술을 했었다. 수술하면서 성대가 마비돼 8개월 동안 말을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말을 못하고 노래를 못하면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으니 그 시간이 힘들었다. 성대 주사를 맞으면서 연명하다가 지금은 연습으로 이겨냈다"면서 애써 흐르는 눈물을 감췄다.
그러면서 "다시 노래하고 싶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희열은 "100% 예전의 목소리가 아니더라도 무대, 표정, 안무, 노래 등 모든 게 합쳐져서 엄정화라는 사람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