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김세정이 '1대 100'에 출연해 9단계까지 진출해 화제가 된 가운데 김세정이 '퀴즈 천재'가 된 비법(?)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서는 아이오아이·구구단 멤버 김세정이 출연해 안타깝게 9단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5천만원이라는 상금을 놓쳤다.
그런데 이날 김세정은 특유의 찍기 실력(?)을 발휘하며 8개의 문제를 풀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김세정은 7단계에서 "횡격막은 가슴과 배를 구분하는 근육으로 호흡 운동의 역할을 하는 부위다. 돼지고기에서는 이 부위를 '갈매기살'이라고 하는데, 소고기에서 이에 해당하는 부위는?"이라는 문제를 받았다. 보기는 제비추리, 안창살, 채끝살 세 가지였다.
이에 김세정은 "일단 '갈매기살'과 똑같은 '새' 이름은 아닐 것"이라며 "'제비'가 들어간 제비추리는 아닐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어 그녀는 "채끝살은 조금씩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며 "왠지 채끝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프로그램을 봤을 때 제가 정답이라고 한 건 늘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세정은 과감히 '안창살'을 답으로 택했고 결국 정답을 맞혔다.
8단계에서도 그녀의 '찍기 실력'은 빛을 발했다. 8단계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중 가장 나중에 지정된 것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김세정은 보기로 제시된 동의보감, 난중일기, 승정원 일기 중 '난중일기'가 '나중에' 지정됐을 것이라는 언어유희적인 추측으로 난중일기를 택했다. 역시 정답이었다.
안타깝게 9단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김세정은 이날 놀라운 찍기 실력을 발휘하며 본인도 믿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어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